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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따라잡기

국정운영지지율, 정당 지지율 (20년 첫 여론조사 10개 종합)

오늘은 2020년 새해맞이 서비스의 의미로 각 언론사에서 실시한 연말 언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았습니다

21대 총선 관련 지역별 정당 및 후보지지율은 아래의 최근 글을 참조하세요. (계속 업데이트 예정)

2020/01/19 - [21대 총선 예측] - 21대 총선 여론조사, 지역별 정당지지도

 

21대 총선 여론조사, 지역별 정당지지도

총선이 이제 백 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향후에는 지역별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현 여당과 야당, 나아가 범 여권과 범 야권이 총선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 것인지 예측하는 글들을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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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연말을 맞이해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언론사가 어디였는지 파악하기 위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여론 조사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선거와 관련한 모든 여론조사가 등록되는 곳입니다. 여론조사를 이용한 부정 선거를 막기 위해 설치된 선관위 산하 기관입니다.

아래와 같이 총 12개의 언론사에서 연말 여론 조사를 실시하였네요.

12월30~31일 양일간 신고된 여론조사 현황, 출처: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록된 역순으로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 SBS

먼저 SBS에 등록된 여론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SBS

보도 내용과 같이 대통령에 대해 "잘한다" 라고 평가한 비율이 "못한다" 고 평가한 비율보다 3.2% 높게 나타났는데요.

잘한다고 답한 이유로는 복지 정책, 못한다고 답한 이유로는 경제 정책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꼽혔습니다.

표본 크기는 1,016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율은 ±3.1% 입니다.

참고로 신뢰수준과 오차율을 보는 방법을 설명 드리면, 신뢰수준은 동일한 여론 조사를 수행했을 때 같은 결과가 나올 확률을 의미하고, 오차율은 보고된 수치의 변동 범위를 의미합니다.

위의 조사결과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100번 여론조사를 진행했을 때 95번은 지지율이 46.2%~52.4% 사이, 반대율이 43%~49.2%로 나타날 것이라는 사실을 의미하고, 5번은 이 결과 외의 다른 결과가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표본 크기와 표본오차의 관계는 간단하게 표본 크기가 증가하면 표본오차는 줄어든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두 대답의 범위가 겹치는 경우에는 통계적으로 어느 쪽이 우세하다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 문화일보

다음은 문화일보인데, 신고된 내용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투표 의향, 대통령선거 정당 지지도 관련한 조사입니다.

아직 여심위에 등록된 세부 자료가 없어서 해당 신문에 게재된 내용을 캡처해서 보여 드립니다.

문화일보는 대구지역 여론조사 결과를 특집기사로 다뤘습니다.

대구지역 정당지지율 조사 결과, 출처: 문화일보

대구지역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보수의 아성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타 정당과 큰 차이가 없고 무응답 층 보다 낮게 나타난 걸 알 수 있습니다.

표본 크기는 1,009명이며, 95% 신뢰수준에 오차율은 ±3.1% 입니다.

| TBS

TBS 정례 정당지지도 조사는 매주 진행되는 조사이므로 지지율이 움직이는 경향성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대 양당이 소폭 상승하고, 군소 정당들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뉴스핌

표본 크기는 1,506명이며, 95% 신뢰수준에 오차율은 ±2.5% 입니다.

|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정당지지도, 국정운영평가, 현안평가 등에 대한 여론 조사를 진행했습니다만 관련 조사와 관련한 기사는 아직 내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일보에 보도된 내용을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2.7%,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42.7%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데일리안

데일리안 정례 국회의원 선거 정당 지지율 조사는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국민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후보는 이낙연 전 총리(29.5%)였으며,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20%로 뒤를 쫓고 있고, 그외 후보들이 7-8% 내외의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선 정당지지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데일리안

표본 크기는 1,063명이며, 95% 신뢰수준에 오차율은 ±3.0% 입니다.

| 한겨레

한겨레 신문은 데일리안의 여론 조사 결과와 조금 차이를 보이는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대선 후보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이낙연(25%), 황교안(10%)의 순위는 변동이 없지만 지지율 격차는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와 관련해서는 긍정이 47.5%로 부정(41.9%) 보다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출처: 한겨레 신문

 

정당지지율 관련 조사에서는 민주당(39.9%)이 한국당(21.9%)에 비해 2배가 넘는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이한 점은 다른 여론조사와 달리 정의당 역시 10.8%의 지지율로 두 자리 이상의 지지율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한겨레

표본 크기는 1,000명이며, 95% 신뢰수준에 오차율은 ±3.1% 입니다.

| 서울신문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 있어서는 긍정평가(49.4%)가 부정평가(45.3%)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67.8%가 "조국 사태가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심화시켰다" 고 답하였으며, 갈등에 있어서는 "빈부갈등", "이념갈등" 이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노사갈등, 세대갈등, 젠더갈등의 순으로 심각하다고 답하였습니다.

21대 총선과 관련해서 민주당이 34.9%, 한국당이 24.7%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나, 비례대표 투표 의향에 있어서는 민주당의 표가 정의당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나 실제로 비례 위성 정당의 효과는 민주당이 누릴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서울신문 여론조사, 그래픽은 직접 제작(무단 사용 금지)

표본 크기는 1,010명이며, 95% 신뢰수준에 오차율은 ±3.1% 입니다.

| 뉴시스

뉴시스는 21대 총선에 보다 집중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지역구 선거에서의 정당지지율과 관련하여서는 민주당이 44.6%로 한국당(32.3%)에 비해 12.3% 앞선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출처: 뉴시스

 

그리고 민주당과 한국당의 양강구도에서도 각각 49.9%와 38.4%로 민주당이 우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례 대표 정당 투표율에서는 서울신문의 조사결과와 달리 민주당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정의당의 비율은 지역구와 달리 14.1%로 높은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뉴시스

비례 정당과 관련한 여론 조사에서는 창당에 대한 지지여부와 성공 가능성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 반대와 실패가 각각 53.9%와 53.7%로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하였습니다.

출처: 뉴시스

반대와 실패에 대한 의견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더 높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보수 통합에 대한 여론 조사에서도 반대 의견이 높았습니다.

출처: 뉴시스

보수 통합은 주로 보수 지지층에서는 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난 반면, 진보 진영에서는 반대가 높게 나타났는데, 진보진영에서 보수 통합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보입니다.

표본 크기는 1,011명이며, 95% 신뢰수준에 오차율은 ±3.1% 입니다.

| MBC

MBC의 여론 조사 결과는 여당의 손을 들어 줬습니다.

출처:MBC

내일 당장 총선이 진행된다면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43.5%, 한국당이 22.5% 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밌는 것은 한국당의 비례 위성 정당 창당에 대해서는 반대 비율이 59.6%로 높게 나타났는데, 한국당 지지자 들은 대다수(67.5%)가 한국당의 비례 위성 정당 창당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반대 민주당 지지자들은 한국당이 비례정당을 만들더라도 민주당은 비례정당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대다수(69%)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표본 크기는 1,007명이며, 95% 신뢰수준에 오차율은 ±3.1% 입니다.

| 영남일보

영남일보는 전국 단위 조사로 신고하였으나, 대구 경북 지역을 대상으로 한 조사인것으로 확인되어 제외합니다.

| 한국지방신문협회

이번 연말 연초 언론기관의 여론 조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여론조사가 한신협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인 것 같습니다.

먼저 표본 크기가 1만여명으로 기존 여론조사의 10배에 달하고 각 지역의 유력 일간지들이 질문지 작성과 여론 조사 과정에 감독으로 참여하여 공정성을 높였다고 합니다.

신뢰수준 95%에 오차율 ± 0.98%로 신뢰도에서 그 동안의 여론조사에 비해 많이 개선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정당 지지도(전국)를 살펴보면 민주당이 38.2%로 한국당(32.1%)을 7.1%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오차 범위 밖의 수치로 실질적인 민주당의 우세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출처:경남일보

그러나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31.5%, 30.7% 로 오차 범위 냉의 접전을 벌일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정의당은 다른 언론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12.7%의 비례대표 지지율로 타 군소정당에 비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정운영과 관련한 평가에서는 부정평가(49.3%)가 긍정평가(47.7%)를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오마이뉴스

오마이뉴스 월간 정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타 여론 조사와 마찬가지로 이낙연 전 총리가 29.4% 로 선호도 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마찬가지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20.1%의 지지율로 2위를 달리고 있으며 기타 군소 후보군이 10% 미만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리얼미터 조사결과 여심위 등록 자료

이외의 후보로는 김경수, 나경원, 임종석, 김부겸, 원희룡 등이 2.1% ~1.3% 의 지지율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10개의 전국단위 여론조사 리뷰 결과

각 언론사 별 정치 성향(친 정부, 진보:한겨레, MBC, 오마이뉴스, 서울신문 등 / 보수:데일리안 / 중도:한신협)과 통계 자료의 특성을 고려할 때 필자는 아래와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1. 진보와 보수 양 쪽에서 서로 주장하는 것처럼 어느 한 쪽의 압도적 우세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2.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에 대해서는 찬반 양론이 비등한 것으로 보인다.
  3. 민주당, 한국당 비교에서는 민주당이 약간 우세한 것으로 보이고, 민주당+정의당 구도에서는 한국당이 완연한 열세 상황이다.
  4. 현재까지 대선후보는 이낙연, 황교안의 양강 구도이나 이낙연 전 총리가 우세하다.

자료 정리까지 시간이 제법 걸렸네요. (잘 보셨다면 광고 하나 봐 주세요 ㅡㅡ;;)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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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9 - [21대 총선 예측] - 21대 총선 여론조사, 지역별 정당지지도

 

21대 총선 여론조사, 지역별 정당지지도

총선이 이제 백 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향후에는 지역별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현 여당과 야당, 나아가 범 여권과 범 야권이 총선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 것인지 예측하는 글들을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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