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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와 뮤지컬

(카르멘) 하바네라 - 안젤라 게오르규(Angela Gheorghiu)

오페라 카르멘은 자유로운 사랑을 갈망하는 변덕스러운 집시 처녀 카르멘과 그녀에게 눈이 멀어 살인까지 저지르고 마침내는 카르멘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하고 마는 군인 호세의 비극적인 이야기로, 프랑스 작곡가 조르쥬 비제의 대표작입니다.

세빌리아의 군인인 호세는 우연히 광장에서 만난 집시처녀 카르멘의 노골적인 유혹을 받고 마음이 흔들리게 됩니다. 

잠시 후, 담배공장 여공들 사이에 칼부림이 일어나 출동한 호세는 가해자가 카르멘임을 알게 됩니다. 자신을 잡으러 온 사람이 호세임을 안 카르멘은 자신이 얼마나 호세를 사랑하고 있는 지 고백하며 그를 유혹하여 자신을 놓아주게 합니다. 

마침내 카르멘의 추파에 넘어 간 호세는 그녀를 놓아주게 되고, 그 벌로 2개월 간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감옥에서 나와 카르멘을 찾아가는 호세.

부대에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으나, 카르멘은 앙탈을 부리며 그를 붙잡습니다. 카르멘에게 눈이 먼 호세는 마침내 귀대를 종용하는 부대장과 결투를 하게 되고 이 일로 인해 군대를 떠나 밀수꾼 패거리에 가담합니다.

카르멘과 호세는 밀수꾼들과 어울려 함께 생활하게 되지만, 호세는 그녀의 자유분방한 성격과 방탕한 사랑 때문에 끝없는 질투의 고통에 빠져들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호세의 심한 질투에 지친 카르멘은 투우사 에스까밀리오에게 새로운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에스까밀리오의 투우 경기가 있는 날 그와 함께 투우장에 입장한 카르멘.

에스까밀리오가 경기를 위해 입장하고, 혼자 남은 그녀에게 호세가 찾아 옵니다.

호세가 카르멘을 잡고 저 놈을 사랑하냐고 묻자, 그녀는 호세가 준 반지를 빼서 집어던지며 죽도록 사랑한다고 소리칩니다. 이에 격분한 호세는 단도를 꺼내 카르멘을 찌릅니다. 

카르멘이 숨을 거두자, 호세는 그녀의 시신 앞에서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의 옆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맙니다.

 


"하바네라(Habanera)"는 매혹적인 카르멘이 입에 커다란 꽃을 문 채, 호세를 유혹하기 위해 부르는 격정적이고 매혹적인 아리아입니다.


 

안젤라 게오르규를 이야기 할 때 흔히 비교되는 소프라노가 안나 네트렙코입니다.

이는 안젤라 게오르규와 안나 네트렙코 모두 출중한 음악적 재능 못지 않은 빼어난 미모를 무기로 세계 오페라 계를 평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안젤라 게오르규는 불멸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에 비견될 정도로 감정이 풍부한 연주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이 때문에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로 꼽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