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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인

하디스 까베르네 소비뇽 팩와인 (3 리터) 마트에서 기대치 않았던 아이들을 만나면 쇼핑의 기쁨이 배가 된다. 어제 홈플러스에서 데일리 와인으로 마실 아이를 고르다 우연히 찾게 된 아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팩와인을 만나기 어렵지만, 호주에서의 팩 와인은 가난한 고학생들의 친구 같은 존재라고 불린다. 아마도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원하는 도수의 알콜을 제공하는 것으로는 이 팩 와인을 능가하는 가성비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 나 역시 아주 오래 전 호주 여행에서 샤도네이 3리터(?) 팩이 7천원 정도에 팔리는 것을 보고 냉큼 사 와서 함께 여행 중이던 지인들과 취하도록 마셨던 그리운 기억을 가지고 있다.와인은 한번 오픈하게 되면 산화되기 시작하므로 혼자서 오래 두고 먹기에는 적당하지 않으나, - 하지만 팩 와인은 상대적으로 보틀 와인에 비해 공기 .. 더보기
레드 버건디 2010 - 피노누아 가격이 착한, 아니 착하다기 보다는 저렴한 부르고뉴 와인을 만나는 것이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은 농담 삼아 이렇게 분류하고는 합니다.세계에는 2가지 레드와인이 있다. 부르고뉴 피노 누아와 기타 와인.와인에 입문하는 단계는 2 개로 나뉘어 진다. 와인을 마시기 시작하는 단계, 그리고 부르고뉴 와인을 알게 되는 단계.전 세계 수백만 - 아니, 수 천만, 수 억 일 수도 있습니다. - 종류의 와인 중에서도 부르고뉴 와인은 가히 와인의 귀족이라고 할 만 합니다. 퀄리티를 떠나서 가격만 해도 다른 와인에 비해 압도적입니다. 최고가 와인으로 불리는 로마네 꽁띠는 아예 개별적으로는 구매가 불가능하고 그 한병에 12병의.. 더보기
(대구와인모임클라레) 마리아쥬 "대게" (09년 2월) 2월 28일 대구 와인 모임 클라레의 마리아쥬를 다녀왔습니다. 마리아쥬는 프랑스어로 "결혼"이라는 의미인데, 와인과 음식의 궁합을 나타내는 의미라는군요. 이를테면 "준비된 요리"와 거기에 "가장 잘 맞는 와인"을 "즐기는" 자리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프모임에 나가면 다양한 연령대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간혹은 불편하기도 한데요. 이번 모임은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와인"이라는 공감대를 가지고 모여서 그런지 너무나 유쾌하고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화이트 와인 리스트 (마신 순서대로) - 레드 와인 리스트 - 마무리로는 스파클링 와인 그리고 이날의 서브요리로는 아랫분들이 수고하셨습니다. - 비비는 동안 다 사라졌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