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니의 오페라 노르마는 고대 로마를 배경으로 드루이드의 고위 승려인 노르마와 로마총독 폴리오네, 그리고 드루이드의 젊은 승려 아달지자와의 삼각 관계와 이로 인한 비극적 결말을 그린 작품입니다.
폴리오네는 적인 노르마를 사랑하여 그녀와 사이에 두 아들을 갖지만, 다른 승려인 아달지자와 새로운 사랑에 빠지고, 노르마는 잃어버린 사랑에 분노하며 복수를 다짐하지만, 결국에는 사랑하는 폴리오네를 위해 대신 화형을 당하고 맙니다.
폴리오네는 노르마가 자신을 위해 불 속으로 뛰어드는 것을 보고, 그녀의 사랑을 깨닫게 되고 마침내 자신도 그 불속으로 뛰어들면서 작품은 끝을 맺습니다.
Casta Diva(정결한 여신)는 극중에서 여주인공 노르마가 잃어버린 애인이 다시 돌아오길 기원하며 부르는 아리아입니다.
노르마를 이야기하면 전설적인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노르마는 마리아 칼라스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그녀는 완벽한 노르마를 연기했다고 합니다.
그것은 사랑했던 선박왕 오나시스를 재클린 케네디에게 빼앗기는 등 순탄치 않은 그녀의 실제 삶이 노르마에 투영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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