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여론조사, 지역별 정당 지지도(13)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지역별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현 여당과 야당, 나아가 범 여권과 범 야권이 총선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 것인지 예측하는 글들을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여론조사를 분석하는 이유는 전국 정당지지도에서 아무리 높더라도 개별 지역구 선거에서 패배하면 해당 지역구 지지율은 0이나 마찬가지인 현행 지역구 선거제도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국 지지도 보다는 개개의 지역구 지지율이 선거결과를 예측하는 데는 훨씬 도움이 됩니다.

분석 대상은 2020년 1월 13일 이후 실시된 전국 253개 각 지역구 선거 여론 조사 결과 입니다.

이런 글을 쓸 때마다 말씀드리지만 필자는 정치를 전공하지도 관련 분야에 종사하지도 않기 때문에 단순히 주어진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설해 드릴 뿐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또한 당내 경선, 전략 공천 등 다른 배경이나 이해관계에 대한 고려없이 단순 여론조사만 가지고 승부의 향방을 예측하는 것은 정확성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은 나중에 전체 지역구 분석을 마친 후 따로 포스팅을 해 드리기로 하고, 지금은 개인적인 판단은 완전히 배제한 채 여론조사 결과만 가지고 총선 판도를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용 자료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 충청남도 서산시 태안군 지역구

현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성일종

여론조사 세부내용 - 세부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https://www.nesdc.go.kr

• 여론조사의뢰기관: 굿모닝충청
• 여론조사기관: (주)리얼미터
• 여론조사일: 2020년 2월 6일~7일
• 표본 및 오차범위: 해당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532명,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 4.2%

정당지지도: 한국당 38.5% - 민주당 36.4% 로 오차범위 내 박빙의 차이로 한국당 지지율이 높음

설문조사 요약:

• 자유한국당 성일종 현 의원과 민주당 조한기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로 실시된 설문 조사임
• 정당지지율 면에서는 한국당과 민주당의 경합 양상이나, 국회의원 적합도 조사에서는 성일종 현 의원에 대한 지지율이 50.7%로 민주당 조한기 후보(37.9%)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양상
• 적극투표층에서도 성일종 52.6%, 조한기 38.8%로 성일종 현 의원의 당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남

결론: 한국당의 의석 확보 유력

 

| 경상남도 거제시 지역구 (집계에서 제외)

현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김한표

여론조사 세부내용 - 세부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https://www.nesdc.go.kr

• 여론조사의뢰기관: 뉴스토마토
• 여론조사기관: (주)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 여론조사일: 2020년 2월 7일~8일
• 표본 및 오차범위: 해당 지역 만 19세 이상 남녀 710명,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 3.7%

정당지지도: 한국당 40.7% - 민주당 40.0% 로 오차범위 내 박빙의 차이로 한국당 지지율이 높음

설문조사 요약:

• 민주당 내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기우 후보(20.8%)와 백순환 후보(17.0%), 문상모 후보(14.2%)가 오차 범위 내에서 승부를 벌이고 있음
• 한국당 내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서일준 후보(40.2%)에 대한 지지가 현 김한표 의원(20.8%)보다 높게 나타남
• 민주당 이기우 후보와 김한표 현 의원의 양자 가상 대결에서는 이기우 후보 36.9%, 김한표 의원 36.0%로 이기우 후보가 박빙의 우위를 보일 것으로 나타남

결론: 이 여론 조사는 한국당 서일준 후보가 출마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였기 때문에 통계에서 제외합니다.

 

| 대전광역시 유성구 갑 지역구

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여론조사 세부내용 - 세부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https://www.nesdc.go.kr

• 여론조사의뢰기관: 굿모닝충청
• 여론조사기관: (주)리얼미터
• 여론조사일: 2020년 2월 6일~8일
• 표본 및 오차범위: 해당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524명,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 4.3%

정당지지도: 민주당 지지도 우세 (39.9%) - 한국당 32.1% - 새보수당 5.7% 순

설문조사 요약:

• 한국당 내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진동규 후보가 37.4%로 장동혁 후보(19.3%)에 우위를 보임
• 민주당 조승래 현 의원과 진동규 후보를 포함한 다자간 가상 대결에서는 조승래 현 의원이 42.0%의 지지율로 진동규 후보(32.5%)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지역으로 의석 유지가 유력함

결론: 민주당의 의석 확보 유력

 

| 대전광역시 서구 을 지역구

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여론조사 세부내용 - 세부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https://www.nesdc.go.kr

• 여론조사의뢰기관: 굿모닝충청
• 여론조사기관: (주)리얼미터
• 여론조사일: 2020년 2월 6일~7일 (2일간)
• 표본 및 오차범위: 해당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 4.4%

정당지지도: 민주당 지지도 우세 (41.9%) - 한국당 29.0% - 새보수당 6.0% 순

설문조사 요약:

• 민주당 박범계 현 의원과 한국당 양홍규 후보를 포함한 다자간 가상 대결에서는 박범계 현 의원이 44.2%의 지지율로 양홍규 후보(32.5%)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지역으로 의석 유지가 유력함

결론: 민주당의 의석 확보 유력

 

| 결론

오늘 살펴 본 4곳의 지역구는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2석, 한국당이 2석을 확보하였던 곳입니다.

대전 유성구와 서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가 강한 곳이었는데,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그런 성향이 꾸준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거제시의 경우, 한국당 서일준 예비후보가 총선에 나서는 경우가 배제되었기 때문에 여론조사에 심각한 편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집계에서 제외하고 3곳만 반영하였습니다.

추후 합리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1대 총선 예측 다음 글 보기

2020/02/20 - [21대 총선 예측] - 21대 총선 여론조사, 지역별 정당 지지도(14)

21대 총선 여론조사, 지역별 정당 지지도(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