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예회관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비부인) 어느 갠 날 - 안젤라 게오르규 나비부인을 몰라도 미스 사이공을 아시는 분들은 많을 것입니다. 뮤지컬 미스 사이공은 푸치니의 오페라 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 해석한 작품으로 전반적인 모티브를 오페라 에서 차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든 이든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두 작품 다 식민시대 혹은 전쟁 시대, 서양인 남자들이 가진 동양인 여자들에 대한 판타지를 그린 작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나라 역시 이와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인하려 해도 60-70년대 동두천을 비롯한 미군 주둔 지역에서 있었던 한국인 여성들과 미군들의 이야기는 이 이야기와 그렇게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비부인의 이 아리아는(물론 줄거리를 떼어 놓고 봤을 때 이야기 입니다만) 사랑에 빠진 소녀와 그 기다림을 너무도 아름답고 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