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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21대 총선 여론조사, 지역별 정당 지지도(17)

필자가 올려 드리는 21대 총선 지역구 선거 예측은 사실 예측이라기 보다는 여론조사의 요약에 가깝습니다.

아직 양 당의 공천이 완료되지 않은 시점이라 그냥 흐름을 보는 정도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지역구 선거는 전국적인 정당 지지도와 상관 관계가 낮습니다.

19대 총선 때 진보정당과 보수정당의 격차가 1~2% 정도 밖에 나지 않았지만, 보수정당이 과반을 차지했고, 20대 총선 때는 보수정당이 15% 이상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오히려 새누리당에 1석을 이겨 버리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렇듯 필자가 지역별 여론조사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전국 정당지지도에서 아무리 높더라도 개별 지역구 선거에서 패배하면 해당 지역구 지지율은 0이나 마찬가지인 현행 지역구 선거제도 때문입니다.

따라서, 총선 정국에서는 정당의 전국 지지도 보다는 개개의 지역구 지지율이 선거결과를 예측하는 데는 훨씬 도움이 됩니다.

본 글의 분석 대상은 2020년 1월 13일 이후 실시된 전국 253개 각 지역구 선거 여론 조사 결과 입니다.

아마도 공천이 속속 확정되는 상황이라 과거에 올렸던 글들 중 몇 개는 후보가 바뀌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당내 경선, 전략 공천 등 다른 배경이나 이해관계에 대한 고려없이 단순 여론조사만 가지고 승부의 향방을 예측하는 것은 정확성을 담보하지 못합니다.

여기에 후보 개인의 인지도나 호감도, 총선 전후의 정국 상황 등에 따라 총선 결과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은 나중에 전체 지역구 분석을 마친 후 따로 포스팅을 해 드리기로 하고, 지금은 개인적인 판단은 완전히 배제한 채 여론조사 결과만 가지고 총선 판도를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용 자료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 강원도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선거구

현 국회의원: 미래통합당 이양수

여론조사 세부내용 - 세부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https://www.nesdc.go.kr

  • 여론조사의뢰기관: 스트레이트뉴스
  • 여론조사기관: (주)조원씨앤아이
  • 여론조사일: 2020년 3월 1일 (1일간)
  • 표본 및 오차범위: 해당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 4.4%

대통령 국정운영평가: 잘함 40.7%, 잘못함 57.6%로 부정평가 의견이 강함

정당지지도: 민주당 35.5%, 통합당 33.1%로 민주당의 미세한 우세. 정의당 6.3%.

설문조사 요약:

  •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서는 이동기 후보가 28.1%의 지지율로 1위를 달리고 있음
  • 통합당 후보로는 이양수 현 의원이 확정
  • 이양수, 이동기 양자 가상 대결에서는 이양수 42.4%, 이동기 33.9%의 지지율로 이양수 현 의원이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남

결론: 통합당 의석 확보 유력

 

| 충청북도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괴산군 지역구

현 국회의원: 미래통합당 박덕흠

여론조사 세부내용 - 세부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https://www.nesdc.go.kr

  • 여론조사의뢰기관: 스트레이트 뉴스
  • 여론조사기관: (주)조원씨앤아이
  • 여론조사일: 2020년 3월 1일 (1일간)
  • 표본 및 오차범위: 해당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 4.4%

대통령 국정운영평가: 잘함 44.7% - 잘못함 51.7%로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우세

정당지지도: 민주당 39.9% - 통합당 33.3% - 정의당 4.1%

설문조사 요약:

  • 민주당 후보로 곽상언 후보, 통합당 후보로는 박덕흠 현 의원이 확정됨
  • 두 후보의 양자 가상 대결에서는 박덕흠 후보가 39.4%로 오차범위 안에서 곽상언 후보(38.7%)를 미세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결론: 민주당 통합당 경합지역 (통합당 우세)

 

| 경상남도 양산시 갑 지역구

현 국회의원: 미래통합당 윤영석

여론조사 세부내용 - 세부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https://www.nesdc.go.kr

  • 여론조사의뢰기관: 에브리미디어 자체 조사
  • 여론조사기관: (주)에브리미디어
  • 여론조사일: 2020년 2월 27일~3월 1일 (4일간)
  • 표본 및 오차범위: 해당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 4.4%

정당지지도: 민주당 지지 우세 (41.5%) - 통합당 40.7%로 민주당이 미세하게 우세

설문조사 요약:

  • 민주당 후보로 이재영 후보 확정
  • 통합당 후보로는 윤영석 현 의원이 단수 추천될 것으로 보임
  • 통합당 윤영석 현 의원과 이재영 후보의 양자 가상 대결 구도에서는 윤영석 후보가 46.7%의 지지율로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영 후보(35.4%)에 승리할 것으로 조사됨.

결론: 통합당의 의석확보 예상

 

| 결론

오늘 살펴 본 3곳 중 속초, 고성, 양양 지역은 선거구 획정에서 통합 결정이 난 지역입니다.

현재 지역구에서 현 지역구를 분할, 인근 지역과 통합하여 속초,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의 지역구로 바뀌는 것으로 결정이 났는데, 이를 두고 지나치게 넓은 지역(서울의 8배)을 하나의 지역구로 묶었다는 비판이 많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필자의 사견으로는 이번 획정안은 여야가 한 목소리로 우려를 표하고 있어 본 회의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패스트트랙 사태로 인해 선거구 획정이 총선에 임박하여 이루어지는 만큼 이번에는 거의 손을 대지 않는 선에서 급하게 조정되는 방법 외에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살펴 본 3곳은 20대에서 모두 새누리당이 승리한 지역입니다. 여론 조사 상으로는 통합당이 2곳을 유지하고 1곳은 박빙의 승부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만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충청 지역에서 보수 색채가 강한 곳이라 이번에도 의석을 확보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곽상언 후보가 과거 노무현 대통령의 향수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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