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여인숙 썸네일형 리스트형 삿뽀로 여인숙 - 하성란 하성란 이라는 이름을 들은 것은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모 그룹의 백화점 계열사에 합격하고 입사를 기다리고 있을 쯤이었다. 아마도 모 일간지 - 혹은 잡지였는지도 모르겠다. - 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당시 이미 상당한 인지도와 인기를 확보하고 있던 신경숙, 공지영, 은희경 등 당대 여성 작가들과 더불어 그녀의 소설 삿뽀로 여인숙이 소개되었던 것이다.당시 내게 최고의 작가는 하루키였고, 그닥 여성작가의 글을 선호하는 편도 아니었지만 당시 대신 할 일이라고는 스타 크래프트 정도 밖에 없었기 때문에 동네 도서대여점에 가서 그 책을 빌어다 단숨에 읽어 내려 갔던 것으로 기억한다.블로그를 다시 열고, 기억에 남는 작가들의 글을 하나씩 다시 읽고 정리하면서 이 책을 떠올리게 된 것은 아마도 삿뽀로 라는 지명 때문일.. 더보기 이전 1 다음